플로리다 이스트 포인트 낚시

2017년 다사다난 했던 한해 마무리를 바다 낚시로 했습니다. 먼 바다를 바라보며 지난 한해를 돌아보는 멋진 마무리 였습니다.
 2018년 이면 54세가 되네요. 내년엔 막내 녀석이 대학 갑니다.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보면서 세월의 빠름을 실감 합니다. 2017년도도 별 어려움 없이 지나왔는데 내년은 더 재미있고 멋진 일들이 벌어지길 기대 합니다. 남자가 나이가 먹으면 가족들에게 희생 하면서 사는게 세상 이치입니다. 내년에도 부족함 없도록 이끌어 주시는 평안 속에 또한번 보람을 갖을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소서..

암튼 낚시는 갑자기 출조하게 되었습니다. 먼저간 일행들이 돌돔 12마리를 잡아 놨으니 빨리 오라는 연락을 받고 제프, 부쪼 3명이 출동 합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12마리 묶어논 줄이 없어져서 도로아미타불 입니다. 누가 훔쳐 갔던지 상어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밤에 도착해서 짬 낚시 1시간 하다가 차에서 눈 좀 붙이고 아침 7시에 일어나 미끼 잡고 낚시 시작 합니다. 시작하자마자 부쪼가 2수 걸어냅니다. 어제는 시원하게 쭉 빨아들이는 입질이라 하는데 아침엔 한번 깔짝하면 미끼 따입니다. 저도 2번 따이고 낚싯대 손에 쥐고 있다가 깔짝할때 체니까 걸리네요. 암튼 미약한 입질에 씨름하며 돌돔 15수 걸어냈네요.
오랫만에 조황도 좋구 잘 놀았습니다. 

비늘을 벗겨놔서 때깔이 좀~


아이스박스 2개에 나눕니다.

요렇게 되었네요. 

잘 놀고 잘먹고 즐거운 한해 마무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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