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냉장고 구매

올여름 사용중이던 월풀 냉장고가 고장 났습니다. 찬바람이 안나옵니다. 컴프래서도 이상 없구.. 컴프래서 구동하는 장치도 이상 없습니다. 원인은 냉매가 세는것으로 추정 됩니다. 냉매 세면 수리비가 비쌉니다. 그래서 일단 냉장고 구매 후 천천히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나중에 해결될지는 모르겠지만 ㅎㅎㅎ..
우선 다른 냉장고에 식품을 옮겨놓구 온라인으로 냉장고를 골라봅니다. 마침 집사람이 맘에드는 냉장고를 골랐네요. 그런데 거의 딜을 다하고 나서 보니 얼음하고 물이 안나온답니다. 영어가 짧아서 고생하는 거죠.. 암튼 디스펜서 수리비로 $100 더 깍고 내가 고쳐볼 요량으로 구매하기로 결정 합니다. 옆집 로이드 할아버지에게 20년된 수동미션 트럭 빌리기로 했는데 시동 안걸려서 점프해서 시동걸고 출발 합니다.
도착해서 냉장고를 보니 디스펜서에 워터필터 경고등 들어왔구 워터필터도 없네요. 물이 안나와서 버렸답니다. 암튼 판매자, 아들, 나, 집사람이 힘을 모아 차에 실고 큰딸 만나서 점심먹고 집으로 출발~

고장난 냉장고 뒷마당으로 빼내고 새 냉장고를 부엌으로 옮겨야 합니다. 문제는 문이 좁아서 냉장고 문짝을 전부 뗘야 합니다. 냉장고 2대 문짝 모두 뗘내고 출입문 문짝 뗘내고 새냉장고 청소하고 냉장고 부엌으로 옮기고 문짝 다시 달아 놓으니 어슴프레 저녁이 됩니다.


냉장고 청소하는 사이 컨트롤 박스 오픈해서 커낵터 타이트하게 연결해주고 고장난곳 있는지 점검 후 부엌으로 옮깁니다.


한시간쯤 지나서 전기 연결하고 저녁먹고 시원해 지는지 확인 합니다. 디스펜서 빼고 작동 잘됩니다. 아이스 메이커 빼보니 프라스틱에 실금이 났네요. 금간거 본드로 붙이고 컴퓨터 리셑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디스펜서 잘 작동 됩니다.. 아마도 문짝 호스 연결부나 컨트롤박스 연결이 안좋았나 봅니다. 기분 좋습니다.ㅎㅎ 운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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