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솝[편집]
고대 그리스의 이솝(Aesop, 아이소포스)이라는 남성이 지은 우화들을 말한다.
한국에는 1908년 윤치호가 우스운 소리라는 이름으로, 이솝 우화 중 70편을 묶어서 한글로 번역해서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우선 이솝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극히 적다. 후세의 사람들에 의해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재치있는 입담에 비해, 외모가 매우 추악하고, 말더듬이였다는 일화도 있고, 죽은 후에 다시 되살아났다는 전설까지 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따르면 아이소포스는 기원전 6세기에 살았던 인물로 사모스 시민 이아도몬의 노예였다. 그는 이야기를 잘 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어 그의 주인을 많이 도와주었다. 마침네 자유인이 되어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지혜가 담긴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았으나 그를 질투한 델포이의 시민들에게 최후를 맞는다.
아리스토파네스는 이솝이 사원에서 식기를 훔쳐 델포이인들에게 고발되었다고 주장했고, 플루타르코스는 위의 내용과 비슷하게 이솝이 델포이인들을 모욕했기 때문에 성신 모독죄로 바위로 압사시켰다고 서술했다.[1] 또 다른 전승에서는 이솝 우화 중 한 남자와 나무 우상이야기가 신전의 사제를 모욕했기에 절벽에서 추락사했다고도 전해진다.
이솝 우화는 모두 이솝이 지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솝이 노예로 일할 때의 일화가 있다. 이솝과 노예들은 짐을 나르게 되었는데, 이솝은 이때 가장 무겁고 큰 짐바구니를 골랐다. 하지만 그 바구니는 노예들이 길가면서 먹을 빵을 담은 것이었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지날 때마다 이솝의 짐은 점점 가볍게 되었고 나중에는 가장 편하게 길을 갈 수 있게 되었다.하지만 그렇게 되면 짐을 나눠 갖는다. 하지만 무거운 집바구니가 남았다.
한국에는 1908년 윤치호가 우스운 소리라는 이름으로, 이솝 우화 중 70편을 묶어서 한글로 번역해서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우선 이솝에 대해 알려진 정보는 극히 적다. 후세의 사람들에 의해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재치있는 입담에 비해, 외모가 매우 추악하고, 말더듬이였다는 일화도 있고, 죽은 후에 다시 되살아났다는 전설까지 있다.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따르면 아이소포스는 기원전 6세기에 살았던 인물로 사모스 시민 이아도몬의 노예였다. 그는 이야기를 잘 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어 그의 주인을 많이 도와주었다. 마침네 자유인이 되어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지혜가 담긴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았으나 그를 질투한 델포이의 시민들에게 최후를 맞는다.
아리스토파네스는 이솝이 사원에서 식기를 훔쳐 델포이인들에게 고발되었다고 주장했고, 플루타르코스는 위의 내용과 비슷하게 이솝이 델포이인들을 모욕했기 때문에 성신 모독죄로 바위로 압사시켰다고 서술했다.[1] 또 다른 전승에서는 이솝 우화 중 한 남자와 나무 우상이야기가 신전의 사제를 모욕했기에 절벽에서 추락사했다고도 전해진다.
이솝 우화는 모두 이솝이 지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솝이 노예로 일할 때의 일화가 있다. 이솝과 노예들은 짐을 나르게 되었는데, 이솝은 이때 가장 무겁고 큰 짐바구니를 골랐다. 하지만 그 바구니는 노예들이 길가면서 먹을 빵을 담은 것이었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지날 때마다 이솝의 짐은 점점 가볍게 되었고 나중에는 가장 편하게 길을 갈 수 있게 되었다.
2. 이솝 우화의 특징[편집]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짧은 내용이 대부분이며, 인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도 꽤 많다. 우화가 대체로 그렇듯이 읽고 나면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실제로 출간된 이솝 우화에는 거의 다 우화의 끝에 편집자들이 덧붙인 해당 우화의 교훈에 대해 설명하는 코멘트가 달려 있다. 다만 알아둘 것은, 이솝 우화에서 의도하는 교훈은 단지 착하고 바르게 살거라라는 식의 도덕적인 교훈에 국한되지 않으며, 도덕적인 덕목과는 별로 관련이 없고 오히려 세상을 사는 데 필요한 처세술에 대한 이야기가 꽤 많은 편이다.[2]
한편, 이솝이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 사람인지 잘 모르고, 국적없는 동물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접한 아이들은 훗날 그의 이야기에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나오는 것에 충격을 받는 경우도 있다…
한편, 이솝이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 사람인지 잘 모르고, 국적없는 동물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접한 아이들은 훗날 그의 이야기에 그리스 신화의 신들이 나오는 것에 충격을 받는 경우도 있다…
3. 주요 우화 목록[편집]
- 개구리들의 임금님
해당 항목 참조.
- 개미가 된 욕심쟁이
어느 욕심쟁이 농부가 있었다. 그 농부는 열심히 일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확량이 이웃집의 한 농부영감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했던 터라 그 농부에 대해서 매우 샘을 냈다. 그래서 도둑질을 하기로 결심하고 이웃집 농부의 창고를 몽땅 털었다. 하지만 그래도 만족하지 못한 욕심쟁이는 다른 농부들의 곡식도 훔치기로 결심하자 이를 본 제우스는 보다못해 욕심쟁이를 개미로 만들었다. 그 뒤 욕심쟁이는 자기가 개미가 되었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계속해서 도둑질을 했다. 이 때문에 개미들이 지금도 곡식을 옮기는 것도 다 이 욕심쟁이에게 보고 배워서 그런 거라고...
- 개미와 베짱이
해당 항목 참조.
-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해당 항목 참조.
- 곰과 두 친구
해당 항목 참조.
- 금도끼 은도끼
해당 항목 참조.
- 늑대와 어린 양
늑대 한마리가 무리로부터 떨어진 어린 양 한마리를 발견하고 잡아먹기 위해 구실을 만들어냈다. 늑대는 어린 양에게 "작년에 나 욕했지?", "작년에 우리아빠 욕했지?", 등의 온갖 구실을 만들어냈으나, 어린 양은 이런 늑대의 말에도 똑바로 대처했다. 이런 어린 양을 보고 늑대는 "넌 참 말을 잘도 하는구나?"라고 하면서 "하지만, 난 너를 잡아먹어야겠다."라고 하면서 어린 양을 잡아먹었다.[4]
- 늑대의 흉계
사자가 병이 들어서 모든 동물들이 사자의 동굴로 병문안을 왔는데, 유독 여우만은 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러자 늑대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여우의 온갖 잘못들을 미주알고주알 거짓으로 꾸며 고해 바쳤다. 바로 이때 여우가 등장했고 사자는 여우를 보자마자 불같이 화를 냈다. 여우는 변명할 기회를 달라고 한 뒤에 사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제가 어떻게 당신을 해칠 생각을 하겠습니까? 저는 그동안 유명한 의사를 찾아다니며 당신의 병을 고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라고 하자 사자는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여우는 "늑대의 가죽을 벗겨서 아픈 곳에 붙이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늑대는 이 한마디로 인하여 목숨을 잃었으며 그 다음 여우는 이렇게 말했다. "남에게 고자질하여 악의를 갖게 하는 자는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 당나귀의 꾀
어느 당나귀가 소금짐을 지고 길을 걷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옆의 시냇가에 빠졌는데 다시 나와서 걷게 되었을 때 물에 의해 소금이 몽땅 녹아 짐이 가벼워졌음을 알게 됐을 때 무척 기뻤다. 그래서 당나귀는 다음에도 일부러 물에 빠지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며칠 뒤에 짐을 지고 가게 되고 다시 시냇가가 보이자 이번에도 전과 똑같이 일부러 물에 빠졌는데, 이번엔 소금짐이 아닌 스펀지(판본에 따라 솜)를 실었다는 것을 당나귀는 몰랐고, 물에 의해 스펀지가 더 무거워진 바람에 결국 당나귀는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 두 배나 고생했다.
- 독수리와 쇠똥구리
독수리에게 잡아먹히게 된 토끼가 쇠똥구리에게 도움을 청했다. 쇠똥구리는 독수리에게 토끼를 살려주라고 했으나, 독수리는 쌩까고 토끼를 데려가 잡아먹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쇠똥구리는 독수리가 어디에다 알을 까나 지켜본 뒤 알을 까는 족족 지상으로 내려뜨려 던져서 깨뜨렸다. 이 때문에 독수리는 제우스 신에게 알을 보살펴 달라고 하고 제우스 신의 무릎 위에다 알을 까자 쇠똥구리가 자기가 뭉친 쇠똥을 제우스의 무릎 위에 던졌고, 제우스가 똥을 던져서 치우다가 독수리의 알들을 깨뜨렸다. 다시 돌아온 독수리는 알들이 다 깨진 것을 안 뒤 한탄을 하면서 쇠똥구리에게 용서를 빌었고, 그 뒤로 쇠똥구리가 나타나는 계절에는 독수리는 둥지를 치지 않는다나 뭐라나?[5]
- 멍청한 까마귀
어느 까마귀가 고기 한 조각을 훔쳐서 입에 물고 나뭇가지에 앉아 있었다. 그러다가 그곳을 지나가던 여우가 이것을 보고 고기를 뺏어 먹기로 하고 까마귀에게 다가가서 "너는 정말 아름답고 목소리도 곱구나! 동물들의 왕이 될 수도 있겠어. 한번 노래를 불러봐."라고 꼬드겼고, 까마귀는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그만 고기 조각이 떨어졌다. 여우는 그것을 얼른 먹어 치우고 까마귀에게 말했다. "까마귀야, 목소리가 좋은 건 알겠는데, 재치가 부족하구나." 그렇게 말하고 여우는 자리를 떴고, 까마귀는 뒤늦게 자기의 고기가 없어진 것을 알았지만, 이미 지나간 버스......
- 목소리를 잃어버린 솔개
평소 백조처럼 목소리가 고와서 숲의 동물들에게 칭찬이 자자한 솔개가 한마리 있었다. 하지만 솔개는 자기 목소리에 영 만족을 못했고, 새로운 목소리를 연구하다가 말이 지나가면서 울음소리를 내는 것을 보고 "그래, 저거다!"라고 다짐하면서 말의 울음소리를 흉내내었다. 며칠 뒤에 동물을 앞에서 말의 소리를 흉내내자 동물들은 너무 무섭다고 하자, 두번째에는 더 찢어지는 목소리를 내는 바람에 동물들은 경악하면서 솔개를 향해 돌을 던졌고, 결국 솔개는 한참 뒤에 자기의 곱던 목소리를 잃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상황은......
- 무식한 두더지
평소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툭하면 잘난척을 잘 해대는 두더지가 한마리 있었다. 그 두더지는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똑똑하다고 외치고 다니곤 했는데, 그러자 어느날 엄마 두더지가 아들을 실험하기 위해 아들에게 유향 알갱이 몇개를 내려놓고 이게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두더지는 "조약돌이예요!"라고 자랑스럽게 외쳤다. 그러자 엄마가 말했다. "얘야, 난 네가 눈이 먼 것도 모자라 냄새 맡는 능력까지 잃었을까 두렵구나!"
- 바다로 간 물총새
숲에 삶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쳐 놓은 덫과, 또 사람들이 자기의 알을 훔쳐가서 숲을 매우 싫어한 몹시 어리석은 물총새가 있었다. 그 물총새는 그래서 바다로 가서 살겠다는 큰일날 결심을 하고 바다로 떠났는데, 물총새는 후일 이것이 엄청난 재앙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계속 이어 나가면 물총새는 그곳의 바위 틈에서 둥지를 치고 알을 낳으며 새끼들을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날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에 큰 폭풍우가 몰려오는 바람에 새끼들이 있던 둥지가 떠내려 갔다. 물총새가 다시 돌아와 보니 그 자리가 텅텅 비워 있는 걸 보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우리를 잡기 위해 쳐놓은 뭍의 그물을 피해 바다로 왔는데, 피난처로 생각한 이 바다야말로 더 위험한 곳이었구나!"
- 배은망덕 2
위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로, 한 늑대가 생선을 급하게 먹다가 그만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다.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지 몰라서 안절부절하기만 하던 늑대는 마침 황새를 보고 도와달라고 했으며 도와주면 보답을 해 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황새는 늑대의 목에 걸린 가시를 빼 주었더니 늑대가 고맙다는 말은커녕 보답도 안 해주고 그냥 가는 것이었다. 황새가 왜 아무것도 안 해주냐고 하니까 늑대 曰 "내 입안까지 들어갔다가 나오고도 그런 소리를 하는 거냐?"라고 한 뒤 다시 제 갈 길을 갔고, 결국 황새는 자기의 멍청함을 한탄할 수밖에 없었다.
- 병든 사자
늙고 병들어서 다 죽어가던 사자가 한마리 있었다. 한때는 백수의 왕으로써 숲을 호령하던 사자였으나, 이젠 늙고 병들어서 조그만 짐승들도 하나같이 사자를 무시하고 깔보기 일수였다. 어느 날 그 사자가 나무 밑에서 쉬고 있을 때 멧돼지 한마리가 와서 복수를 하기 위해 사자를 들이받았다. 이어서 황소가 와서 뿔로 사자를 들이받았다. 마지막으로 당나귀가 와서 사자의 얼굴에 뒷발질을 했고, 실컷 얻어맞은 사자는 말했다. "내가 건강하고 힘이 셀 때는 벌벌 떨면서 내 이름만 들어도 맥을 못 추던 것들이 이럴 수가! 내가 지금껏 자기네들을 얼마나 안전하게 보살펴 주었는데, 인제 와서 모두 합세해 나에게 덤벼들다니!"
- 북풍과 태양
해당 항목 참조.
- 사슴의 뿔과 다리
한 사슴이 화려하고 우아한 자신의 뿔에 대해 교만에 가까운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마른 다리에 대해서는 늘상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던 어느 날, 사자에게 이 사슴이 쫓기고 있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와중에 그만 나뭇가지에 뿔이 걸리는 바람에 꼼짝도 못하게 되었다. 결국 죽음을 기다리게 된 사슴은 이렇게 말했다. "원망스럽던 다리가 나를 살리더니 애지중지 뽐내던 뿔 때문에 결국 죽는구나!"
- 사자 가죽을 쓴 나귀 1
평소 세상에 불만이 많던 당나귀가 한마리 있었다. 어느 날 그 당나귀가 길을 가다가 사자 가죽을 발견하고 사자로 변장했다. 사자로 변장한 당나귀는 숲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동물들을 놀래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소 자기를 무시하던 여우를 찾아가 골려주기로 하고 여우 앞에 다가섰는데, 그만 사자 울음소리가 아닌 자기 울음소리를 내는 바람에 정체가 탄로났다.
- 사자와 당나귀와 여우
사자와 당나귀[6]와 여우가 연합해서 사냥을 나섰다. 사냥감이 얼만큼 되자 사자는 당나귀에게 나누어 보라고 하자 당나귀는 똑같이 3등분으로 나누고 사자에게 마음에 드는 것을 먼저 고르라고 하자 사자는 화를 내며 당나귀를 잡아 먹었다. 그런 뒤에 사자는 여우에게 사냥감을 나누어 보라고 했다. 여우는 힘이 센 사자의 속셈을 알고 사냥감을 모아 자기 것은 조금만 남겨놓고 사자 것을 많게 나누었다. 사자가 기분이 좋아 누가 이렇게 나누는 법을 가르켜 주었는지 물었더니 여우는 "방금 죽은 당나귀가 가르켜 주었어."라고 대답을 했다.
- 사자와 여우
늙고 병들어 사냥이 힘들어진 사자는 먹잇감을 끌어들이기 위해 꾀를 내었다.
"동물의 왕인 이 몸 사자가 병이 났느니라, 이 몸의 병문안을 온 자에게는 상과 높은 자리를 주리라."
그리고 사자는 병문안을 온 동물들을 잡아먹었을 때 여우는 오지 않았다. 사자가 여우에게 왜 병문안을 오지 않았느냐고 묻자 여우는 "예, 들어간 발자국은 있는데, 나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분명히 어떻게 동굴에서 나와야 할지 몰랐던 거지요. 저도 모르면 곤란해지기에 안 갔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천하의 사자도 이 말에는데꿀멍해서대답을 하지 못했다.
- 살아야 하는 이유, 죽어야 하는 이유
어느 도둑이 한 가정집을 털려고 집안을 두리번 거리고 있었는데, 가져갈 거라곤 수탉 한마리밖에 없어서 그 수탉을 훔쳐갔다. 그리고 밖으로 나온 도둑이 수탉을 죽이려 하자 수탉이 말했다. "절 죽이시면 안 됩니다. 저는 새벽마다 소리를 내서 사람들을 깨우기 때문에 저는 꼭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도둑은 쌩까고 수탉을 죽이면서 (수탉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게 바로 네가 죽어야 하는 이유야. 네가 사람들을 그렇게 깨우니까 우린 편하게 도둑질을 할 수가 없잖아!"
- 양치기 소년
해당 항목 참조.
- 어리석은 사슴
늙어서 사냥할 기력조차 없어진 사자가 배를 움켜잡고 굴 속에 누워 있었다. 그래서 사자는 부하인 여우에게 사슴을 잡아 오라고 시켰다. 사슴을 찾아다니던 여우는 드디어 사슴을 한마리 찾았고, 사슴에게 다가가 사자가 너에게 왕의 자리를 물려준다고 말했다. 의심이 간 사슴은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이 말을 듣고 여우는 짐짓 분개한 듯 그럴듯한 말로 사슴을 꼬셨고, 사슴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여우는 빨리 동굴로 가자고 했고, 사슴은 아무 의심도 없이 여우를 따라 사자의 굴에 이르렀다. 그때 사자가 튀어나와 사슴을 덮쳤지만, 노쇠한 사자는 사슴의 귀만을 할퀴었을 뿐 사슴은 재빨리 도망가 버렸다. 여우에게 사자는 사슴을 다시 끌고 오라고 말했고, 여우는 다시 해 보겠다고 하고 다시 사슴을 찾아 나갔다. 그리고는 사슴에게 안아주려고 한건데 왜 도망을 간 거냐고 말했다. 그리고 사슴을 다시 굴로 데려갔고 사자는 드디어 사슴을 잡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사자와 여우는 사슴의 고기를 맛있게 먹었다.[8]
- 어리석은 양치기
양들이 풀을 뜯을 때마다 늑대가 자꾸 나타나서 잡아먹을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양치기는 순한 늑대인 줄 알고 가만히만 있었다. 그러다가 양치기는 어리석어서 이것이 양을 몽땅 잃게 될 엄청난 재앙이 될 줄은 상상조차도 못하고 있었다. 각설하고, 얘기를 계속 진행해 나가면 어느 날 마을에 볼일이 생겨서 마을에 가게 된 양치기는 늑대에게 양을 맡기고 마을로 갔고, 기회가 온 늑대는 양들을 죄다 잡아먹었다. 양치기는 돌아와 보니 양들이 몽땅 없어진 것을 알고 자기의 어리석음을 한탄하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단순히 겉모습과 행동만 보고 아무나 함부로 믿었다가는 어떤 꼴이 나는지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는 이야기다.
- 어부지리
사자와 곰이 사슴고기를 놓고 서로 내꺼라고 입씨름을 하고 있었다. 결국 입씨름을 넘어서서 둘은 몸싸움까지 벌이게 되었고, 그 결과 둘은 몹시 지쳐서 쓰러졌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여우 한마리가 와서 사슴고기를 가져갔고, 사자와 곰은 여우 좋은 일만 시켰다고 한탄할 수밖에 없었다.
- 여우와 두루미
해당 항목 참조.
- 여우와 포도밭
위의 '여우와 신 포도'와는 다른 이야기로, 몇날 며칠을 굶은 여우가 포도밭을 발견했는데 하필 들어가는 구멍이 너무 작아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흘을 굶자 몸이 말랐고, 그제서야 구멍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포도밭에 들어간 여우는 포도를 배가 터지도록 맘껏 먹었고, 실컷 먹은 뒤 나가려고 했는데, 그만 뱃살 때문에 나갈 수가 없게 되었다. 결국 여우는 또다시 사흘을 굶은 뒤에야 다시 밖으로 빠져나올 수가 있었고, 여우는 "포도밭에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배고픈 것은 마찬가지군!"이라고 하면서 자리를 떴다.[10]
- 여우의 흉계
어느 날 닭과 개가 함께 여행을 떠났다. 밤이 깊자 그들은 한 숲에서 자기로 하고 닭은 나무 위에서, 개는 나무 아래에서 각각 잠을 잤다. 다음날 아침이 되자 닭은 평소대로 꼬꼬댁하고 울었고, 닭이 우는 소리를 들은 여우는 마침 닭을 잡아먹기로 하고 흉계를 꾸몄다. "너는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구나!"라고 칭찬을 했지만, 닭은 여우가 무슨 짓거리를 할지를 이미 다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닭은 "나무 아래에 있는 내 친구에게 가 봐. 친구가 허락하면 내려갈게."라고 했고 여우가 그 친구를 찾기 위해 나무 아래로 간 사이에 닭은 개를 깨웠고 개는 그 친구를 찾는 여우에게 갑툭튀해서 여우를 쫓아냈다.
- 염소와 당나귀
어느 농부가 염소와 당나귀를 기르고 있었다. 염소는 당나귀가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부러웠다. 그래서 염소는 당나귀에게 '그렇게 무거운 맷돌을 돌리고 무거운 짐을 날라야 하다니 네 삶은 끝없는 고통의 연속이로구나'라며 위로해 주는 척하며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덧붙이기를 '당나귀야, 그러니까 간질병에 걸린 척하고 쓰러져 버리면 한동안 편하게 쉴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해줬다.[11] 순진한 당나귀는 염소의 말을 듣고 그대로 믿고 시키는 대로 땅바닥에 쓰러지는 바람에 온몸에 멍이 들었다. 농부는 수의사에게 찾아가 당나귀를 보여줬고, 이런 상처를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를 물었다. 그러자 수의사는 농부에게 "염소의 허파를 달여서 먹이면 금방 건강을 되찾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농부는 수의사의 말대로 당나귀를 치료하기 위해 그 염소를 잡았다.
- 욕심많은 개
해당 항목 참조.
- 우물 안 개구리
평생을 우물안 에서 살아오던 개구리는 우물이 세상에서 제일 크고 우물이 곧 지구처럼 되는줄알고 도롱뇽같은 작은 동물들만 살았기 때문에 자신이 제일 크고 강한줄 알고 살고있었다.그러던중 새 한마리가 우물에 와서 앉아있었는데 자신보다 큰 새를 보고 놀란 개구리는 새에게서 모든 사실을 듣게 된다. 그걸 들은 개구리는 “나 자신이 가장 세고 가장 큰 존재인줄 알았더니,나보다 큰 동물도 훨씬 많고,바다라는 곳과 하늘이라는 곳도 있었어. 나는 그저 가장 약한 동물중 하나 였던거야”라고 말하며 운다. 속담 중에는 '우물 안 개구리격'이라는 말도[12] 있다.[13]
- 제 꾀에 넘어간 여우
당나귀와 여우가 같이 길을 가다가 사자를 만나자 무서워서 쩔쩔맸다. 그러자 여우가 꾀를 부려서 사자에게 다가가 "사자님, 저를 살려주시면 제가 당나귀를 잡게 해 드릴께요."라고 하자 사자는 허락했다. 그리고 여우는 당나귀를 꼬셔서 함정에 빠지게 한 다음 제 갈 길을 가려고 하자 사자는 "당나귀는 도망갈 여유가 없으니 너부터 잡아먹겠다."라고 했고, 여우가 사자에게 따지자 사자는 "자기 친구를 배신하는 너와의 약속은 안 지켜도 된다."라고 했다.
- 조각가가 사자라면
옛날에 어느 인간과 어느 사자가 서로간에 "내가 더 힘이 세다."라고 잘난척을 하며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 조각상을 발견했는데, 그 조각상은 인간이 사자의 목을 조르는 모습이 있었다. 그걸 보고 인간은 의기양양해져서 "우리 인간이 너희 사자보다 더 힘이 세!"라고 외쳤고, 그러자 사자가 말했다. "만일 우리 사자 중에서도 조각가가 있었다면 사자가 인간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만들었을 거야!"
- 쥐와 고양이의 겨룸
쥐가 마구 소란을 피우는 집이 있었는데 쥐가 너무 들끓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쏘다니며 먹을 것을 닥치는 대로 물어갔다. 또한 벽에는 구멍을 뚫고, 기둥도 여지없이 갉아 댔다. 이대로 가다가는 집이 개판이 될 판인데 쥐는 쉴새없이 새끼를 낳고 있었다. 결국 집주인은 고양이를 보내 쥐를 잡아먹기 시작하자 쥐들은 간이 콩알만해졌다. "저 놈의 고양이가 있을 동안은 도무지 위험해서 밖으로 나디닐수 없단 말이야" 쥐들은 모두 구멍 속에 몸을 숨겼다. 고양이는 처음 얼마 동안은 쥐 풍년을 만난 듯 싶었지만 쥐가 모조리 숨어 버리자 쥐의 그림자도 볼 수 없게 되었다. "놈들 꾀가 여간 아닌데! 어떡하면 쥐들을 밖으로 끌어 낸다?" 고양이는 곰곰 궁리해 보았다. "이렇게 하면 저놈들도 별수 없겠지" 고양이는 온몸에 밀가루를 바르고 벽 쪽으로 기어 올라간 다음 도구를 이용해 거꾸로 매달려서 죽은 척하고 있었다. 한편 구멍에서 쥐 한 마리가 살금살금 기어나와 사방을 조심스럽게 휘휘 돌아보더니, 천장에서 매달려 죽은 척한 고양이를 보더니 "얘들아, 고양이가 죽었다" 라는 목소리와 함께 쥐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죽은 척한 고양이를 보며 깔깔 웃고 있었다. 그 때 고양이가 떨어지는 바람에 담에 기대어 세워 놓은 큰 상자가 벌렁 뒤집혀 쓰러졌다. 그러자 쥐들이 숨던 구멍이 막혔고 고양이는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쥐들을 닥치는 대로 몰살했다.[15]
- 집당나귀와 들당나귀
어느 날 들당나귀 한 마리가 길을 가다가 몸에 윤이 나면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는 집당나귀를 보고 부러워했더니 그 집당나귀는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며칠 뒤 그 집당나귀의 집 근처를 다시 찾아가자 집당나귀는 등에 많은 짐을 지고 힘겹게 일을 하고 있었고, 집당나귀는 들당나귀에게 "이젠 네가 더 부럽다."라고 했다.
- 천벌을 받은 독수리
독수리와 여우가 친하게 지내기로 하고 각자 알과 새끼를 낳았는데, 어느날 여우가 사냥을 하러 간 사이에 독수리의 새끼들은 여우의 새끼들을 몽땅 잡아 둥지로 물고 와서 다 먹었다. 뒤늦게 새끼들이 다 잡아먹힌 것을 안 여우는 자기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눈물을 흘리자 독수리는 이런 여우를 보며 "날개도 없는 주제에 뭐 어쩔 거냐?"라면서 여우의 속을 더욱 더 긁어 놓는 소리만 했다. 그러던 어느날, 강풍이 불면서 번개가 치면서 독수리의 둥지에 불이 났고, 불이 난 과정에서 날지 못하는 새끼들은 결국...... 이 때 떨어지는 새끼독수리들을 독수리의 눈앞에서 여우가 다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고 독수리는 지난 번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후회했다.[16]
- 토끼와 거북이
해당 항목 참조.
- 헤르메스 신상 1
헤르메스가 사람의 모습을 하고 시장에 나와 신상을 파는 가게에서 제우스 신상을 가리키며 "이건 얼마요"하고 물었다. 이에 상인은 "1 드라크마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헤르메스는 헤라 신상을 가리키며 이건 얼마냐고 물었더니, 상인은 "그건 좀 비싸요. 적어도 2 드라크마를 주셔야 할 거요"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헤르메스는 자신의 신상을 가리키면서 이건 얼마냐고 물었더니, 상인의 대답은 "헤르메스 신상 말이오? 제우스 신상과 헤라 신상을 같이 사시면 덤으로 드리지요."
- 헤르메스 신상 2
찢어지게 가난한 조각가가 헤르메스 신상을 조각해서 시장으로 가지고 나가 "장사의 신 헤르메스 신상이오. 구입하시는 분들에게 부와 번영을 가져다 줄 것이오"하면서 손님을 부르고 있었다. 이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비웃으면서 "헤르메스 신상이 부와 번영을 가져다 준다면 가지고 있을 것이지 뭐 하러 팔러 나왔수" 하며 빈정거리자, 조각가는 "지금 나한테 필요한 것은 나중의 부와 번영이 아니라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동전 몇 푼이라오"라고 대답했다.
- 허풍선이
한 허풍선이가 동네 사람들을 모아놓고는 자신이 로도스 섬에서 자신의 키의 몇 배 높이로 뛰었으며, 믿기지 않는다면 그곳에서 증인을 불러올 수 있다고 큰소리치자, 동네사람들이 이렇게 말했다. "자네 말대로 로도스 섬에서 그렇게 높이 뛴 게 사실이라면 수고스럽게 그곳에서 증인을 불러올 것까진 없다네. 여기가 로도스 섬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그대로 뛰어 보게나." 그러자 허풍선이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헤겔의 "법철학 강요" 서문에도 인용되는 이야기다.
- 화해할 수 없는 사이
어떤 아이가 풀밭에서 놀다가 뱀에 물려 독사(毒死)했다. 그래서 그 아이의 아버지는 복수를 다짐하고 그 뱀이 사는 땅굴을 찾다가 마침 그 뱀을 보자마자 찍어 죽이려고 도끼를 내리친다는 게 뱀이 아닌 땅굴 옆의 바위를 쳐 버렸다. 이 때문에 그 아버지는 뱀이 똑같이 복수를 할까봐 결국 어느날 뱀을 찾아가서 화해하자고 했으나, 뱀은 "당신이 당신 아이의 무덤을 볼때마다 화가 나듯이, 저도 이 금이 간 바위를 볼 때마다 화가 납니다. 그래서 우린 서로 화해할 수 없는 사이예요."라고 하자 아버지도 그 말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 황금알을 낳는 거위
해당 항목 참조.
- 황소와 염소
사자에게 쫓기던 황소가 황급히 염소의 동굴로 숨어들자 염소들이 달려들어서 황소를 자기들의 뿔로 받으려고 했다. 그러자 황소는 염소들을 말리며 이렇게 말했다. "난 너희들이 무서워서 이러는 게 아니야. 밖에 있는 짐승(사자)이 무서워서 이러는 거야."
- 황소 흉내를 내려던 개구리
어느 아기 개구리들이 황소를 처음 보고 부러워했다. 그러자 엄마 개구리는 "황소보다 더 커질 수 있다."라고 하면서 아기 개구리들 앞에서 배를 크게 부풀려 보였다. 그러자 아기 개구리들은 더 크게 부풀려 보라고 했고 그 결과 엄마 개구리는 지나치게 배가 부풀려지는 바람에 몸이 터져서 결국......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