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드 다운

편안한 토요일 오후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밀린 회사일 마무리하고 아점 먹고 골프장으로 갑니다. 요즘 매주 토요일 18홀을 돌면서 점수 체크하고 있습니다. 3주째인데 94, 92, 92 입니다. 뭔가 턱을 넘어야 90을 깰것 같네요. 오늘은 처음으로 블랙티에서 쳐봤습니다. 점수는 비슷한데 힘이 많이 드네요. 13번 홀에서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몰려 옮니다. 14번홀에서 비 억수로 내립니다. 허둥지둥 홀아웃하고 나무 밑에서 잠잠해 지길 기다리다가 집으로 오는길에 점수 마무리 지으려고 4개 홀 마무리 짓고 집에 오니 체력방전 되었네요.
좀 쉬고 먹고 예전에 받아 두었던 "업사이드 다운" 이란 영화 봤습니다. 별 기대 없이 봤는데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비유하는 바가 큽니다.


대충 내용은
중력이 이중으로 작용하는 세상 (윗동네 아랫동네)에서 윗동네(상류) 처녀와 아랫동네(하류) 총각의 사랑과 헤어짐, 동네간 교류를 차단한 공권력, 공권력에 도전하는 자유정신, 이런 내용의 영화 입니다. 영화에서 윗동네는 아랫동네를 착취하는 상황이고 두사람의 사랑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평함을 이루려는 도구인데 사회제도는 이를 억압하죠. 아랫동네 사람은 절대 윗동네에 못갑니다. 그러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데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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